[의약뉴스] 스타틴이 심부전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에는 16일, 홍콩 연구진이 약 10만 명의 심부전 환자를 추적관찰, 스타틴 사용 유무에 따라 심부전 발병 위험을 평가한 인구기반 코호트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8년 사이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치료 가중치 역확률(IPTW) 기법으로 균형을 맞춰 스타틴 투약군 5만 4004명, 비투약군 5만 291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4.2세(±13.6)로 남성이 5만 2511명(50.3%)를 차지했고, 중앙추적관찰 기간은 9.9년이었다.
중앙추적관찰 기간 1만 31명(9.6%)의 환자가 치매로 진단됐으며,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이 2250명, 혈관성 치매가 1831명, 불특정 치매가 5950명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스타틴 투약군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투약군보다 20% 더 낮았다.(Sub-distribution Hazards Ratio, SHR=0.80, 95% CI 0.76-0.84)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8%(SHR=0.72, 95% CI 0.63-0.82), 혈관성 치매는 18%(SHR=0.82, 95% CI 0.70-0.95), 불특정 치매는 20%(SHR=0.80, 95% CI 0.75-0.85)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심부전 환자에서 스타틴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