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EGFR TKI,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각막염 위험 증가
상태바
EGFR TKI,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각막염 위험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13 0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대위험비 1.52...지오트립에서 발생률 더 높아

[의약뉴스] EGFR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가 각막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GFR TKI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시 각막염 발생 위험을 고려해 신속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EGFR TKI 투약 환자에서 각막염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EGFR TKI 투약 환자에서 각막염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1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Ophthalmology에는 폐암 환자들을 EGFR-TKI 투약군과 비투약군으로 구분, 각막염 발생률을 비교한 미국 내 인구기반 코호트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총 138만 8108명의 폐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이 가운데 2만 2225명이 EGFR TKI로 치료를 받았다.

EGFR TKI는 1세대 게피티닙(오리지널 제품명 이레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엘로티닙(오리지널 제품명 타쎄바, 로슈), 2세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베링거인겔하임), 3세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포함했다.

분석 결과 EGFR-TKI 투약군은 비투약군에 비해 각막염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HR=1.520. 95% CI 1.339-1.725).

각막염의 유형별로는 각결막염의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가 1.367(95% CI 1.158-1.615), 표재성각막염이 1.635(95% CI 1.306-2.047), 각막궤양은 2.132(95% CI 1.515-3.002)로 집계됐다.

또한 TKI 중에서는 지오트립의 상대위험비가 2.22(95% CI 1.480-3.356)으로 가장 높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EGFR-TKI, 특히 2세대 TKI(지오트립)으로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의 각막염 신규 발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지오트립 치료시 심각한 합병증이나 치료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EGFR 관련 안구 문제의 신속한 진단과 관리의 필요성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