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의약계도 선거 국면 돌입, 온라인 투표 업체 선정 고심
상태바
의약계도 선거 국면 돌입, 온라인 투표 업체 선정 고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11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입찰 시작...약사회 “여유두고 결정”

[의약뉴스] 단체장 선거를 앞둔 의약계가 온라인 투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간서비스를 중단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21년 10월, 온라인 투표 서비스인 K-voting의 민간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 의협과 약사회는 단체장 선거를 위한 온라인 투표시스템 업체 선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 의협과 약사회는 단체장 선거를 위한 온라인 투표시스템 업체 선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하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K-voting을 대체할 투표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이전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부 기관인 중앙선관위원회의 온라인 선거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정성 논란이 없었지만, 민간 업체의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보안 문제와 이로 인한 선거 조작 우려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3월 회장 선거를 진행하는 대한의사협회가 한 발 먼저 민간 온라인 투표시스템 입찰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자투표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의협은 입찰 공고문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안성ㆍ신뢰성ㆍ가격 경쟁력 등 종합적인 사항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온라인 투표시스템 업체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약사회 선관위는 오는 12월에 선거가 진행되지만, 최대한 빨리 업체를 선정해 이를 둘러싼 논란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선관위 관계자는 “2023년 정기총회에서 약사회의 투표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며 “어떤 업체를 선정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에 선거가 치러지지만, 최대한 빨리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거에 가까운 시점에 업체를 선정하면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이를 사전에 차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협이 어떤 업체를 선정해서 얼마나 안정성 있게 선거를 치러내는지가 중요하다”며 “민간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첫 선거인 만큼 공정성과 보안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