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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환자 항응고 요법, 엘리퀴스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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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환자 항응고 요법, 엘리퀴스가 안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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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메타분석...VTE 재발 등 유효성은 유사

[의약뉴스] 항암 치료를 받고있는 활동성 암 환자의 항응고 요법에서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 Oral Anticoagulant, DOAC)간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정맥혈전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 재발 위험을 줄이는 유효성의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출혈 등 안전성의 측면에서는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BMSㆍ화이자)를 선호할 만 하다는 평가다.

▲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활동성 암 환자의 항응고요법에서 엘리퀴스가 첫 손에 꼽혔다.
▲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활동성 암 환자의 항응고요법에서 엘리퀴스가 첫 손에 꼽혔다.

미국과 일본 연구진은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항암 환자를 대상으로 DOAC와 비타민K길항제, 비경구용 항응고제 등 다양한 항응고 요법을 평가한 임상연구들을 수집,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해 그 결과를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 CardioOncology에 게재했다.

연구에서는 각 항응고 요법별로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폐색전증 재발, 전신색전증 재발 등 유효성과 주요 출혈,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비주요 출혈 및 주요 출혈과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비주요 출혈의 복합사건 등 안전성을 평가했다.

먼저 유효성 평가변수 중 정맥혈전색전증에서는 DOAC간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DOAC와 비경구 항응고제 모두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위험이 낮았고, 이 가운데 엘리퀴스는 비경구 항응고제보다도 재발 위험이 낮았다.

P 값을 기준으로 하면, 엘리퀴스의 효능이 가장 높았고,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 다이이찌산쿄),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바이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베링거인겔하임)이 뒤를 이었다.

폐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 역시 DOAC간 차이가 없었으며, 이 가운데 심부정맥혈전증과 관련해서는 릭시아나가 비경구 항응고제보다 재발 위험이 낮았고, 모든 릭시나아와 엘리퀴스, 자렐토, 비경구 항응고제가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심부정맥혈전증 재발 위험이 낮았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엘리퀴스의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이 릭시아나보다 낮았으며, P 스코어 기준으로는 엘리퀴스의 주요 출혈 위험이 가장 낮았고, 프라닥사와 자렐토가 뒤를 이었으며, 비경구 항응고제와 비타민 K 길항제, 릭시아나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비주요 출혈은 자렐토가 릭시아나와 비경구 항응고제보다 위험이 더 높았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비주요 출혈과 주요 출혈의 복합 사건은 DOAC간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으나, 릭시아나가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위험이 더 높았던 반면, 엘리퀴스는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위험이 낮았다.

 정맥혈전색전증과 주요 출혈로 평가한 순(Net) 부정적 임상 결과 역시 DOAC간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으나, 엘리퀴스와 자렐토가 비타민 K 길항제에 비해 위험이 적었다.

이외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마은 모든 항응고요법들이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DOAC가 정맥혈전색전증이 있는 활동성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면서, 이 가운데 다른 항응고요법보다 안전성이 더 좋았던 엘리퀴스를 더 권고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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