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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앉아만 있어도 위험?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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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만 있어도 위험?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주의’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4.01.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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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 발표…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 위험 낮춰야

[의약뉴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무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9일 학술지 Oxford Academic에는 로코모티브 신드롬(locomotive syndrome)으로도 불리는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 신체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은 약해진 뼈, 척추, 관절, 신경, 근육 등과 관련된 운동 기능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운동 기능이 계속해서 약화되어 나중에는 걷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60세부터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 특성상 젊은 층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 일본 연구진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일본 연구진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연구팀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33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4.2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57.6%,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21.7, 정상 체중 비율은 73.1%였다.

연구 결과 참가자 335명 중 149명이 운동기능저하증후군으로 진단됐다.

근무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휴식 시간이 적을수록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위험이 높아졌다.

또한 여가 시간 동안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3시간 이상) 운동기능저하증후군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적당한 신체 활동을 가진 참가자들은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긴 TV 시청 시간은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반면, 적당한 신체 활동은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

연구진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업무 중에는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여가 시간에는 TV 시청을 줄이고 운동이나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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