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다국적 연구진이 최소침습수술 (minimally invasive esophagectomy, MIE)의 수술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방식인 MIE-CAT (competency assessment tool)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최소침습수술은 수술 시 절개부위를 줄여 인체에 상처를 최소화해 손상을 거의 남기지 않는 수술이다.
수술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까다로워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의학 학술지 JAMA Surgery는 다국적 연구진이 개발한 MIE-CAT이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임상,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MIE-CAT은 8개의 시술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4개의 요소, 수행 타당성, 내용 타당성, 신뢰도, 구성 타당성이 평가됐다.
연구는 최소침습수술을 120번 이상 집도한 18명의 국제 MIE 전문가들이 32개의 최소침습수술 영상을 검토하는 동료평가 (peer review)로 진행됐다.
이때 각 영상은 2~3명의 전문가가 눈가림 되어 눈가림 되지 않은 전문가와의 상호 평가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MIE-CAT은 내용 타당성, 구성 타당성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고 MIE-CAT 성능 점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MIE-CAT 성능 점수가 높게 나타난 전문가는 외과 경험이 많고 출혈량이 적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수술 중 및 수술 후 합병증이 적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MIE-CAT가 최소침습수술에 이해가 쉽고 수술 성능을 평가하기 쉽다는 것을 입증한다. 연구진은 MIE-CAT이 최소침습수술의 성능 평가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신뢰도에서는 동일 평가자 간 신뢰성은 우수했으나 상호 평가자 간 신뢰성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