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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성 간염 연관 간세포암 생존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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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성 간염 연관 간세포암 생존율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6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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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다국가 코호트 연구...“치료율은 심각하게 낮아”

[의약뉴스] B형 간염 및 C형 간염 항바이러스제가 아시아에서 바이러스성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않고 있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성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용률은 극히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성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용률은 극히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4일자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연구진이 지역 내 12개 기관의 B형 간염 및 C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 1906명의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기간별 항바이러스제 치료율과 항바이러스제 투약 여부에 따른 간세포암 발병률을 평가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2.1세로 남성이 74%, 아시아인이 84%를 차지했으며, 평균 5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47%의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B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1054명)의 항바이러스제 사용률은 57%로 2010년 이전 65%에서 2010년~2015년 사이 60%, 2015년 이후에는 47%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C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852명)의 항바이러스제 사용률은 35%로 더 낮았으나, 2015년 이전 24%에서 2015년 이후에는 74%로 크게 증가했다.

10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B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 중 항바이러스제 사용 환자에서 61%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의 58%보다 높았다.

C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82%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의 38%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간세포암 진단 이전 또는 6개월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한 환자의 사망위험이 B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에서 40%(aHR=0.60, 95% CI 0.43-0.83, P=0.002), C형 간염 연관 간세포암 환자에서는 82%(aHR=0.18, 95% CI 0.11-0.31, P<0.0001) 더 낮아 독립 변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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