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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의약품지수 종목별 희비, 한올바이오파마 153.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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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의약품지수 종목별 희비, 한올바이오파마 153.1% 폭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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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84.7%, 한미약품 42.7%, 종근당 41.8% ↑
진원생명과학 76.9% 등 14개 종목 40% 이상 ↓

[의약뉴스] 올 한해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지수 47개 구성종목 가운데 지난 연말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개 종목에 그쳤으나, 이 가운데 5개 종목의 주가가 30% 이상 상승했다.

반면, 35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연말보다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7개 종목의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올 한해 의약품지수는 부침을 심하게 겪었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가 1만 4017.86까지 하락, 가까스로 1만 4000선을 지켜내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새해 첫 장(1월 2일)에서 1만 3793.83으로 밀려나면서 2023년을 시작해야 했다.

4월 13일에야 1만 4082.61로 1만 4000선을 회복했지만 17일 다시 1만 3926.81로 밀려났고, 부진을 거듭, 9월에는 1만 1917.78로 1만 2000선까지 내줬다.

1만 20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12일 1만 835.88까지 밀려났던 의약품지수는 12월 들어 상승세를 회복, 지난 12월 1만 3067.44로 1만 3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1만 3000선을 오르내리던 의약품지수는 2023년 주식시장 마지막 날이었던 28일, 4.12% 급등하며 1만 4157.97으로 1만 4000선을 회복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28일 하루 급등한 덕에 지난해 연말보다 1.00% 상승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으나,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6.44%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 2023년 한 해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 2023년 한 해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종목별로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이 기간 153.1% 급등, 의약품지수에서는 유일하게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JW중외제약의 주가도 84.7%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도 42.7%와 41.8%로 나란히 40%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33.4%, 유한양행은 21.6%, 국제약품이 18.2%, 광동제약은 12.6%로 8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이외에 대원제약의 주가가 8.0%, 동아에스티가 5.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 상승하며 2023년을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76.9%, 일성신약은 67.4%, 에이프로젠제약이 60.7%, SK바이오사이언스가 56.4%, 영진약품은 54.5%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오리엔트바이오와 삼성제약, 일동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이연제약, 명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파미셀 등 9개 종목의 40%대, 제일약품과 팜젠사이언스, 일양약품 등 3개 종목은 30%대의 낙폭을 기록, 총 17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연말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한독과 녹십자, 동성제약, 종근당바이오, 하나제약, 유유제약 등의 주가도 20% 이상 하락했고, 현대약품, 삼진제약, 종근당홀딩스, 동화약품, 일동홀딩스, 삼일제약, 대웅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환인제약과 대웅, 경보제약, 보령제약, JW생명과학 등의 주가 역시 지난 연말보다 하락했다.

한편, 의약품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의약품지수 시가총액도 110조 5922억원에서 117조 8992억원으로 7조 3071억원, 6.6% 증가했다.

이 기간 신규 상장한 바이오노트(4332억원)를 제외하면 117조 4660억원으로 6조 8738억원, 6.2%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8조 6701억원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조 1963억원이 늘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의 시가총액 규모도 1조 이상 확대됐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 규모는 같은 기간 7조 940억원이 줄어 유일하게 1조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4조 922억원으로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의 절반 45.9%를 차지했으며, 셀트리온이 29조 50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5조 5295억원, 유한양행이 5조 2727억원으로 나란히 5조원을 상회했고, 한미약품이 4조 4282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2조 3143억원, 종근당이 1조 6452억원, 녹십자가 1조 4667억원, 대웅제약이 1조 3533억원, 대웅은 1조 2006억원으로 10개 종목이 1조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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