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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서울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 부활, 2023년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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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 부활, 2023년 수준 유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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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일각 서율시약에 쓴소리...대관라인 정비 요구도

[의약뉴스] 서울시가 2024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약사사회가 한숨을 돌렸다.

지난 일주일간 약사사회를 흔들었던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문제가 해결됐지만, 서울시약사회를 향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서울시는 오는 2024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 서울시는 오는 2024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며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로 인해 서울지역에서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들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이 일제히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대응책을 찾아 나섰고, 지난 21일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의 면담이 성사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6일, 서울시가 각 구 보건소에 1개월분의 임시 지원 예산을 배부했다고 알려졌고, 27일에는 서울시가 2024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논란이 일단락 됐다.

일단 서울지역 분회장들은 공공심야약국 지원이 끊기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분회장 A씨는 “공공심야약국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분주히 활동했다”며 “약사들의 중요한 사회 공헌 사업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을 막기 위해 지역 보건소에 방문하는 등 열심히 움직였다”며 “그 결과가 좋게 나와서 안도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약과 분회, 대한약사회가 일제히 힘을 합쳐 활동한 결과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을 되살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분회장 B씨는 “분회장들이 구 보건소를 찾고, 서울시약도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며 “대한약사회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직접 통화해 면담을 주선하는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 복원은 약사사회가 일치단결해 해낸 성과”라며 “중요한 사업을 지켜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시약사회의 대관 활동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나왔다. 미리 예산안을 살피고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분회장 C씨는 “서울시약사회가 이번 일을 처리하며 고생했지만,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약사사회가 힘을 쏟고 있는 중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놓칠뻔 했다는 점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대관 활동이 어떻게 진행됐기에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대관 라인을 재정비해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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