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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레이즈바이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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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레이즈바이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2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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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파이프라인 보강...임상 3상 신약 확보

[의약뉴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성 의약품 개발사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인수한다.

▲ BMS는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방사성 치료제를 개발 중인 레이즈바이오를 인수하기로 했다.
▲ BMS는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방사성 치료제를 개발 중인 레이즈바이오를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BMS가 레이즈바이오를 주당 62.50달러, 총 지분가치 약 41억 달러(약 5조3000억 원)에 인수하는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레이즈바이오는 임상 단계의 방사성 치료제(RPT) 전문 회사로 악티늄(actinium) 기반 방사성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입지를 구축했고 잠재적으로 계열 내 최초 및 계열 내 최고의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레이즈바이오의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은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GEP-NET), 소세포폐암, 간세포암종, 기타 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형암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방사성 치료제는 환자 치료에 대한 정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방사성 치료제는 종양 세포에 결합해 표적화된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악티늄 기반 방사성 치료제는 알파방사체의 높은 효능과 짧은 조사 범위로 인해 보다 강력한 효능과 더 표적화된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사용 가능한 방사성 치료제 대비 잠재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레이즈바이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프로그램은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과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과발현되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2(SSTR2)를 표적으로 삼는 RYZ101(225Ac-DOTATATE)이다.

현재 루테튬-177 기반 소마토스타틴 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SSTR 양성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RYZ101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의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앞서 레이즈바이오는 RYZ101의 고무적인 효능과 내약성을 보여주는 ACTION-1 임상시험의 임상 1b상 부분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 1차 치료를 위한 표준 치료와의 병용요법으로서 RYZ101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시험의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다.

레이즈바이오의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은 악티늄 기반 방사능 전달을 위해 글리피칸-3(GPC3)를 표적으로 삼는 펩타이드인 RYZ801이며 간세포암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신세포암에서 발현되는 CA9를 표적으로 하는 자산이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있으며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계열 내 최초의 전임상 자산들도 있다.

레이즈바이오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최첨단 자체 생산시설의 건설을 완공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GMP 의약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BMS는 합병 계약에 따라 레이즈바이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는 공개 매수를 즉시 시작한다. 인수 절차는 내년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MS의 크리스토퍼 보어너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차별화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점점 더 다각화되고 있는 자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키고 향후 자사의 성장 기회를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성 치료제는 이미 암 치료를 혁신하고 있고 레이즈바이오는 이 새로운 치료법의 적용 방법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레이즈바이오의 전임상 및 임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가속화하면서 매우 혁신적인 방사성 의약품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이즈바이오의 켄 송 CEO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치료 발전에도 불구하고 고형암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방사성 치료제는 암 치료에서 중요한 다음 혁신 물결로 자리하고 있다”며 “암 분야에서 확립된 입지와 치료제 개발, 상용화, 제조에 관한 세계적인 규모의 심층적인 전문성을 갖춘 BMS는 당사의 진화에 중요한 시기에서 이상적인 파트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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