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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파우나 바이오와 비만 표적 발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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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파우나 바이오와 비만 표적 발굴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2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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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계획...최대 4억9400만 달러 계약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가 동물 유전체학을 활용해 인류 건강을 개선시키려는 생명공학기업인 파우나 바이오(Fauna Bio)와 새로운 비만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한다.

▲ 릴리는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동물 유전체학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보유한 파우나 바이오와 손잡았다.
▲ 릴리는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동물 유전체학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보유한 파우나 바이오와 손잡았다.

파우나 바이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컨버전스(Convergence)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용해 비만 분야에서 릴리의 전임상 신약 발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릴리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다수의 약물 표적을 식별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파우나의 컨버전스 AI 플랫폼은 동면 생물학의 보호 적응(및 기타 극한 적응)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간을 위한 약물 표적을 식별한다.

파우나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병에 대한 효능을 위해 표적화할 수 있는 최적의 유전자를 발견하고 광범위한 치료 방식 내에서 표적으로 삼을 유전자를 식별할 수 있다.

컨버전스 AI 플랫폼은 65종의 동면 동물을 포함해 452종의 포유동물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다. 파우나의 일차 발굴 바이오뱅크 데이터는 열세줄들다람쥐에서 고유하고 매우 정밀한 생리적 시점에 수집된 22가지 이상의 조직 유형과 텐렉, 가시쥐의 조직 샘플을 포함한다.

파우나는 총 수천 개의 전사체, 단백질체, 후생유전체와 220억 개 이상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러한 풍부하고 다양한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하는 파우나의 컨버전스는 인간 환자와 자연적으로 질병에 저항하는 동물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세계 첫 생물의학 지식그래프다.

컨버전스는 지식 그래프를 학습하고 9억8000만 개의 모델 매개변수를 갖춘 내부 맞춤형 그래프 신경망을 사용해 약물 표적을 선택한다. 최첨단 AI와 고유한 데이터의 결합으로 신속하고 새로운 표적 식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에 따라 파우나 바이오는 릴리로부터 지분 투자를 포함한 일정 금액을 선불로 받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임상, 임상,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9400만 달러와 제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파우나 바이오의 애슐리 젠더 공동설립자 겸 CEO는 “릴리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복잡한 질병 분야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컨버전스 AI 플랫폼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는 비만 치료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사의 접근 방식은 신약 개발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을 위해 다양한 질병 영역과 방식에 걸친 발굴을 가능하게 하고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릴리 당뇨병ㆍ비만ㆍ심장대사연구 부문 부사장 루스 기메노 박사는 “파우나 바이오는 비만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기 위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파우나 바이오의 팀과 협력하면서 해당 플랫폼의 가치를 실현하고 비만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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