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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첫 전문약사 시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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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첫 전문약사 시험, 어깨가 무겁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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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도 방문...“이제는 수가 부분도 노력할 것”

[의약뉴스]

한국병원약사회가 23일, 제1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진행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서울 경원중학교에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진행됐다.
▲ 서울 경원중학교에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국가자격 전문약사 시험에는 9개 과목에 총 1411명의 약사들이 응시했다.

이날 고사장인 서울 경원중학교 앞에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이 나와 전문약사 시험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은 첫 국가자격 전문약사 시험 개최를 준비하며 어깨가 무거웠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제1회 시험을 병원약사회가 위탁받아서 진행하기에 어깨가 무거웠다”며 “시험 문제와 출제위원 관리 및 시험지 보완 기준 등이 엄격해지면서 이를 준수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시험을 준비하며 많은 노하우가 생겼다”며 “시험장 관리에 있어서는 경원중학교 교직원분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았기에 이를 바탕으로 내년 2회 시험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 약사사회 주요 인사들이 전문약사 시험장을 찾아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 약사사회 주요 인사들이 전문약사 시험장을 찾아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병원약사회는 국가자격 전문약사 배출에 맞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가제도 도입 등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그동안 전문약사들은 민간자격을 갖고 있었기에 소속 병원에서도 인정받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전문약사가 국가자격이 됐기에 약사들이 맘놓고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제도와 정책적인 부분, 특히 수가 부분에서 전문약사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적극적으로 전문약사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게 병원약사회가 추구해야 할 앞으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는 지역약국을 위한 전문약사 시험 진행 방법도 고민하고 있으며, 빨리 제도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 끝에 첫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치러져 감개무량하다”며 “국회와 정부에서 전문약사 제도에 관심 갖고 지원해줬기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분야 전문약사들이 탄생하기에 약사사회로서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재차 말했다.

또한 “병원약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약사 시험이 시작됐는데, 지역 약사들을 위한 방법도 대한약사회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 제도를 완성해 지역약국 약사들도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지역약사들이 전문약사 시험 응시를 위한 수련 환경 조성 등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전문약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실무실습 과정도 거쳐야 하기에 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대한약사회가 앞으로 계속 안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약사들이 많이 탄생해야만 국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약물 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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