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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아바스틴+항암화학요법, TKI 실패 폐암에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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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아바스틴+항암화학요법, TKI 실패 폐암에 가능성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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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항암화학요법보다 PFS 개선...종양 유발 돌연변이 없는 환자는 이득 없어

[의약뉴스] 표적항암제(TKI) 치료에 실패산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과 항암화학(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 병용요법에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로슈)를 추가하면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종양 유발 돌연변이가 없어 표적항암제를 적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는 티쎈트릭과 항암화학병용요법에 아바스틴을 추가해도 이득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 연구진은 21일, 일본 내 37개 기관에서 총 412명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항암화학 병용요법과 티쎈트릭+아바스틴+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3상 결과를 미국 의사협회지 JAMA Oncology에 게재했다.

▲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이 표적항암체 치료에 실패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
▲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이 표적항암체 치료에 실패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

아바스틴은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억제제로, 티쎈트릭과 같은 PD-L1 면역항암제는 물론, 항암화학요법의 효능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연구를 시도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에는 종양 유발 돌연변이가 없거나, 종양 유발 돌연변이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한 차례 이상 투약한 환자들을 모집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아바스틴이 포함된 그룹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6개월로 아바스틴이 포함되지 않은 그룹의 7.7개월보다 수치적으로 길었지만, 통계적으로는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HR=0.86, 95% CI 0.70-1.07, P=0.92)

다만, 사전에 지정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 종양 유발 돌연변이로 표적항암제를 투약했던 환자에서는 아바스틴을 추가한 그룹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9.7개월로 아바스틴이 포함되지 않은 그룹의 5.8개월봐 비교해 명백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HR=0.67, 95% CI 0.46-0.98)

다만, 아바스틴을 추가한 그룹에서 아바스틴으로 인한 독성이 더 보고됐지만, 두 그룹의 전반적인 내약성은 유사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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