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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최광훈 현장 회무 가속, 한약사 조제약국 인수 반대 1인 시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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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최광훈 현장 회무 가속, 한약사 조제약국 인수 반대 1인 시위 ‘격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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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장 방문...“대약 차원에서 대응”

[의약뉴스] 경기도 광명에서 한약사가 약국을 인수해  지역약사사회에서 논란이 커지자 대한약사회가 현장을 방문해 직접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최광훈 회장은 21일 광명시 A약국 앞을 방문해 1인 시위 중인 민필기 광명시약사회 회장을 격려했다.
▲ 최광훈 회장은 21일 광명시 A약국 앞을 방문해 1인 시위 중인 민필기 광명시약사회 회장을 격려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21일, 경기도 광명시 A약국 앞을 방문해 1인 시위 중인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을 격려했다.

광명시약사회가 한약사 약국 개설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약국 개설자인 한약사가 근무약사를 고용, 주변 정형외과와 내과 처방전 조제를 진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약국 인수 과정에서 중개업자가 기존 약국장에게 인수하려는 사람이 한약사라는 사시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잘못된 거래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대한한약사회는 약국 인수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오히려 이의를 제기하는 약사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A약국 앞에서 한약사의 조제약국 인수가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동이라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민필기 회장은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범위가 엄연히 다름에도 한약사가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조제전문약국을 인수했다”면서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조제전문약국을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받은 처방전을 토대로 조제업무를 수행하면 이는 면대약국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인 시위를 통해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민필기 회장의 1인 시위 현장을 찾은 최광훈 회장은 대한약사회에서도 광명시 약국 인수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약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말 고생이 많다"며 "마음만은 이곳에 나와서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도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며 “주요 임원들이 돌아가며 1인 시위에 동참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내년(2024년)에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약사회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곧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하루도 한약사 문제를 잊은 적 없다”며 “법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소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무게를 두고 회무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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