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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대응 위해 제약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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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대응 위해 제약사 방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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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팔탄 공장 찾아...“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 당부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으로 인한 의약품 품귀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직접 제약사를 찾아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21일,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의 생산 현황을 파악했다.

▲ 최광훈 회장은 21일,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했다.
▲ 최광훈 회장은 21일,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했다.

최근 일선 약국가에서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에 쓰이는 건조시럽과 항생제 등 일부 의약품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보고하자 현황 파악에 나선 것.

한미약품 팔탄 공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제인 클래리정과 클래리건조시럽 등을 생산하고 있다.

팔탄 공장에 방문한 최광훈 회장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쓰일 수 있는 의약품의 생산 현황을 들었다.

그는 “일선 약국 현장에서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이 일어나 환자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약공장을 운영하는 한미약품이 적극적으로 의약품 품귀 현상에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김병후 공장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항생제를 비롯해 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항생제와 해열제도 최대한 생산을 증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부족한데 더욱 면밀히 상황을 파악해 약국의 수급불균형 상황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독감이나 폐렴 관련 의약품의 생산 공급 판매 현황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2달치 분량을 미리 확보했고, 추가로 내년 1월에 적정량을 더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약사회에 감기약과 관련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감기약 등에 대한 허가변경 요건 확대 ▲보험약가 인상으로 제조처 생산 확대 및 투자 유도 ▲국내 생산 원료에 대한 보험약가 인상 ▲제조처 추가에 대한 허가변경 요건 완화 등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제약사의 현실적 어려움도 이해한다”며 “의약품 공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만큼 제약업계와 약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 근본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광훈 회장은 한미약품에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포장 단위 제품 공급 확대 및 온라인몰 주문 수량 제한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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