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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한소제약 ADC 항암제 라이선스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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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한소제약 ADC 항암제 라이선스 추가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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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개발ㆍ상용화...다양한 고형암 치료 가능성

[의약뉴스]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GSK가 중국 한소제약의 또 다른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GSK와 한소제약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토포이소머라아제(국소이성화효소) 페이로드를 활용하는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HS-20093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GSK는 지난 10월 한소제약의 부인암 치료용 ADC 라이선스를 획득한데 이어 폐암을 비롯한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한소제약의 ADC 후보물질을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 GSK는 지난 10월 한소제약의 부인암 치료용 ADC 라이선스를 획득한데 이어 폐암을 비롯한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한소제약의 ADC 후보물질을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계약에 따라 GSK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S-20093의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GSK는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존 역량과 강점을 보완하는 두 번째 임상 단계 항체약물접합체를 확보하게 됐다.

HS-20093은 현재 중국에서 폐암, 육종, 두경부암, 기타 고형암에 대해 진행 중인 임상 1상 및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HS-20093의 임상 1상 시험 ARTEMIS-001 데이터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임상시험 결과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육종에서 초기 임상 활성과 여러 확인된 반응,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관찰됐다.

GSK는 내년에 중국 외 지역에서 HS-20093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GSK는 한소제약에게 1억85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소제약은 향후 GSK로부터 HS-20093에 관한 성공 기반 마일스톤으로 최대 15억2500만 달러와 글로벌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앞서 GSK와 한소제약은 올해 10월에 중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HS-20089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S-20089는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에 대한 계열 내 최고의 약물이 될 잠재력이 있으며 다른 고형암에서도 가능성이 있다.

GSK 항암제연구개발 글로벌 책임자 헤샴 압둘라 수석부사장은 “B7-H3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상당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도로 발현된다. 향후 여러 적응증에 걸쳐 이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제를 발전시키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잠재적인 병용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소제약의 이사회 의장 엘리자 선은 “HS-20093은 폐암에서 고무적인 초기 임상 신호를 나타낸 새로운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다. HS-20089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는 GSK와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 세계 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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