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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 “약 배송 빠진 시범사업, 현실과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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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 “약 배송 빠진 시범사업, 현실과 맞지 않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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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4차 정기총회 개최...“자문단 통해 건강한 원격의료 체계 만들길”

[의약뉴스]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약 배송이 빠진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원산협은 21일 제4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 원산협은 21일 제4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원산협은 21일,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IR룸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지호 공동대표(닥터나우 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산업계 입장에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었음을 밝혔다.

장 대표는 “2023년도는 산업계 입장에서 다사다난했다”며 “시범사업이 발표되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여러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처방전 위ㆍ변조 문제가 화두되기도 했다”며 “회원사들은 자체적으로 워터마크 표시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기에 위ㆍ변조 사례는 극히 일부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원산협은 이번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약 배송이 빠진 점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시범사업에서 약 배송이 빠진 일은 현실과 맞지 않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이후 환자들이 진료를 받은 뒤 주변에 문을 연 약국이 없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 장지호 공동대표는 약 배송이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 장지호 공동대표는 약 배송이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당 2~3곳의 약국에서만 약 배송을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의사의 말만으로 환자의 병이 낫는 게 아니기에 약 배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약계의 비대면 진료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시범사업 참여 거부 독려는 협회들이 회원사를 위법으로 몰아넣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의약계가 지난 3년 전과 같은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반대하고 있는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런 시점에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확대 이후에도 진료거부하는 의료기관과 조제 거부하는 약국이 있다”며 “이는 협회들이 위법으로 회원들을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한 “복지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보완할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비대면 진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원산협은 약 배송과 관련된 논의를 새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재원 공동대표(나만의 닥터 대표)는 “약 배송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적용 이후 약 배송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많기에 이를 자문단 회의 등에서도 이슈로 만들고 의제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지호 공동대표는 “산업계는 당장 약 배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게 아니다”라며 “비대면 진료 이후에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약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열어줄 수 있도록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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