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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컴퓨젠 항암 면역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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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컴퓨젠 항암 면역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20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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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임상 개발ㆍ상용화 계획...현재 전임상 개발 중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이스라엘 기반의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컴퓨젠(Compugen)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컴퓨젠과 신약 후보물질 COM503을 포함해 IL-18(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전임상단계 항체 프로그램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컴퓨젠의 항 IL-18 결합 단백질 항체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컴퓨젠과 최대 8억4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컴퓨젠의 항 IL-18 결합 단백질 항체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컴퓨젠과 최대 8억4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컴퓨젠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예측 계산 발굴 역량을 활용하면서 신약 표적 및 생물학적 경로를 식별해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컴퓨젠의 COM503은 IL-18 결합 단백질과 IL-18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천연 IL-18을 방출하고 암 성장을 억제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고친화성 항체다.

계약에 따라 컴퓨젠은 현재 진행 중인 COM503의 전임상 개발과 차후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길리어드가 COM503의 개발 및 상용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길리어드는 컴퓨젠에게 6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COM503의 임상시험계획(IND) 허가에 따른 단기 마일스톤으로 3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컴퓨젠은 길리어드로부터 향후 개발, 규제,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58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제품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연구부문 부사장 플라비우스 마틴은 “암 환자 치료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COM503을 추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면역 매개 종양 사멸을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자사 전략을 보완하고 성장 중인 항암제 포트폴리오 프로그램과의 새로운 병용요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젠의 아낫 코헨-다야그 CEO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이토카인 생물학을 암 치료에 활용하는 자사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에 대한 길리어드의 신뢰가 자사 계산 발굴 역량의 질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견을 신약 후보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IL-18은 내인성 결합 단백질에 의해 자연적으로 억제되는 희귀 사이토카인 중 하나로, 차단 항체를 사용해 종양 내 IL-18의 국소 농도를 증가시켜 항 종양 면역 반응을 강화함으로써 전신 투여하는 사이토카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컴퓨젠은 COM503 외에도 고형암 치료를 위한 항 PVRIG 항체 COM701, TIGIT 표적 항체 COM902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PD-1/TIGIT 이중특이성 항체 릴베고스토믹(rilvegostomig)의 임상 단계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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