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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약산업, 고령화와 치매ㆍ비만 신약으로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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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약산업, 고령화와 치매ㆍ비만 신약으로 성장세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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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분석...건가보험 재정 악화는 성장성 저하 요소

[의약뉴스] 내년에도 의약품 수요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약가규제가 제약산업의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제약산업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 한국신용평가는 내년에도 의약품 수요는 성장세가 이어지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신용평가는 내년에도 의약품 수요는 성장세가 이어지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의약품 수요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첫 번째 근거로 고령화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8.8%로 초령과화 사회(20%) 진입 목전에 서 있다.

국민 1인당 진료비 및 약품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최근 5년간 연평균 8.1%의 증가율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1인당 진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약품 수요 성장의 지지 요인이라는 평가다.

의약품 수요 확대의 두 번째 근거로는 알츠하이머와 비만 치료제를 주심으로 한 신약 출시를 제시했다.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알츠하이머와 신규 기전인 GLP-1 기반의 비만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건강보험재정 악화는 제약산업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꼽았다. 

건강보험 재정이 내년(2024년)부터 적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약품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약가 규제를 유지 또는 강화할 것이란 전망된다는 것.

약가 인하시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저하되고, 이로 인해 R&D 재원이 부족해지고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상승,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R&D 투자는 지속되고, 임상시험 건수 및 후기 임상의 증가로 R&D 비용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을 통해 연구개발비를 흡수, 수익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과 투자 속도 조절 능력을 감안하면 업계 전반의 재무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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