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돌연사 1위 심근경색, 비만 수술로 ‘사망률’ 줄여
상태바
돌연사 1위 심근경색, 비만 수술로 ‘사망률’ 줄여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3.12.19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인성 쇼크 발생률 감소… 입원 기간 단축,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도

[의약뉴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암이지만, 돌연사 1위 질환은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을 포함하는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경각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 가운데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비시술 환자에 비해 사망률, 심장성 쇼크, 심장 손상 등의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저널 ScienceDirect은 최근 비만대사 수술 이력이 있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내용을 게재했다.

병원 재입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Nationwide Readmissions Database'를 이용해 2016부터 2020년 까지의 데이터를 모아 진행됐으며, 비만으로 진단받은 환자(체질량지수 ≥35 kg/m2)와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과거에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가 연구에 포함됐다.

이들은 과거 비만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로 구분해서 분석했다.

▲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비시술 환자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비시술 환자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약 273만 6,606건의 심근경색 입원 사례 중 29만 6,902 (10.8%)의 환자가 비만 진단 및 과거 비만 수술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주로 여성이었으며, 울혈성심부전, 만성 폐질환, 당뇨병 등의 유병률이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보다 낮았다.

입원 중 사망률도 현저히 저조했으며, 심인성 쇼크, 급성 신부전 발생률도 적었다.

또한 비만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입원 기간 단축, 입원 비용 감소 등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비만 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비시행 환자보다 여러 합병증이 적게 나타났으며, 사망률 감소를 포함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이다.

한편, 연구팀은 비만대사 수술이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