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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첫 한 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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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첫 한 달에 촉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16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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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방안 영향력 두고 설왕설래...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후 첫 한 달이 시민들의 이용 패턴 등을 형성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적용 이후 첫 1개월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적용 이후 첫 1개월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어제(15일)부터 재진 기준은 완화하고 초진 대상은 확대하는 보완방안 반영, 비대면 진료 시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보완방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보건의료계와 산업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보건의료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개편 후 첫 날은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한파가 예고돼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 A씨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개편된 첫 날 흐름을 보면 이용자 수가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낮 진료는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심야 시간대나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가 예고된 이번 주말 이용자 수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은 시기여서 비대면 진료를 찾는 발걸음이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변수가 적지 않은 만큼, 보완방안의 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동향을 예측하려면 한 달 정도 지나 안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A씨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관심도는 약 1개월 후에 나오는 지표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이용해 보며 서비스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업체들도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에 적응하는 기간이 약 1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간에 최대한 이용자를 끌어오지 못하면 고정된 수의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며 “플랫폼들이 이 기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끌어오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반드시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직장인과 워킹맘 드 편의성에 집중한 이들의 이용 지표와 산간벽지나 의료취약지 거주자 등 대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지표를 비교해서 분석헤야 한다는 것.

보건의료계 관계자 B씨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가 정말 필요한 곳이 어딘지 구분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의 지향점을 편리성과 의료접근성 강화 중 어디에 둘지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처방되는 의약품의 종류도 파악해 이번 시범사업이 단순히 대도시 시민들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닌지를 잘 살펴야 한다”면서 “정말 의료기관에 가지 못해 절박한 이들을 위한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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