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로슈의 항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카보플라틴과 시너지를 보였다.
14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Oncology에는 이전 전신 치료 이력이 없거나 카보플라틴 또는 면역항암제 이외의 치료법으로 1차례의 전신요법을 받았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카보플라틴 단독요법과 티쎈트릭+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비교한 TBCRC 043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는 6개 기관에서 초 1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대부분은 백인이었고, 아시아인은 1명에 불과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임상적 이득률(Clinical Benefit Rate, CBR)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4.1개월로 단독요법의 2.2개월 대비 약 2개월 더 길었다.(HR=0.66, 95% CI 0.44-1.01, P=0.05)
객관적 반응률은 30.4%(95% CI 19.9-43.3)와 8.0%(95% CI 3.2-18.8), 임상적 이득률은 37.5%(95% CI 26.0-50.6)와 18.0%(95% CI 9.8-30.1)로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더 높았다.
이외에도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2.6개월과 8.6개월로 티쎈트릭 병용요법군이 약 4개월 더 길었다.(HR=0.60, 95% CI 0.73-0.96, P=0.03)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PD-L1 발현 양성의 환자에서 병용요법의 이득이 크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HR=0.62, 95% CI 0.23-1.65, P=0.35)
이와는 달리 TIL이 높은 환자(HR=0.12, 95% CI 0.30-0.50), 돌연변이 부담이 큰 환자(HR=0.50, 95% CI 0.23-1.06), 이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환자(HR=0.59, 95% CI 0.36-0.95) 등에서는 병용요법의 이드깅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