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키트루다, 다양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일관된 생존 이득
상태바
키트루다, 다양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일관된 생존 이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YNOTE-826 연구 하위그룹 분석
베바시주맙 유ㆍ무, 항암화학요법 종류 영향 없어

[의약뉴스] 지속, 재발,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의 효과가 환자의 임상 양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Oncology에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표준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KEYNOTE-826 3상 임상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키트루다가 다양한 임상 양상의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일관된 생존 이득을 보고했다.
▲ 키트루다가 다양한 임상 양상의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일관된 생존 이득을 보고했다.

KEYNOTE-826은 총 617명의 환자를 키트루다+표준요법(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과 위약+표준요법에 1대 1로 배정, 키트루다가 기존 표준요법에 추가로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위약 또는 키트루다는 3주 간격으로 최대 35주기까지 투약했으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은 3주 간격으로 6주기까지 투약했다.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 공개된 최종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데이터에 따르면, PD-L1 양성인 환자(CPS 1% 이상)에서는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8.6개월, 대조군은 16.5개월로 키트루다 투약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년 더 길었다.

12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키트루다군이 72.5%, 대조군이 63.2%였으며, 24개월 시점에는 53.5%와 39.4%로 키트루다 투약군의 사망의 위험이 40% 더 낮았다.(HR=0.60, 95% CI 0.49-0.74, P<0.0001)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전체 환자에서 키트루다 투약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6.4개월로 대조군의 16.8개월보다 10개월 가까이 더 길었다.

12개월 전체생존율은 74.9%와 63.7%, 24개월에는 52.1%와 38.7%로 역시 키트루다군의 사망의 위험이 37% 더 낮았다.(HR-0.63, 95% CI 0.52-0.77, P<0.0001)

14일 게재된 하위그룹 분석은 베바시주맙 유무, 병용 항암화학요법제 종류(카보플라틴 vs 시스플라틴), 이전 항암방사선요법 시행 이력, 조직학적 분류(편평세포암 vs 비편평세포암)에 따라 키트루다의 생존 이득을 평가했는데, 모든 하위그룹에서 키트루다의 일관된 생존 이득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PD-L1 발현율 1% 이상의 환자 중 베바시주맙 병용환자는 38%(HR=0.62. 95% CI 0.45-0.87), 베바시주맙을 병용하지 않은 환자는 33%(HR=0.67, 95% CI 0.47-0.96)의 생존 이득을 보였다.

또한, 카보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에서는 35%(HR=0.65, 95% CI 0.50-0.85),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에서는 47%(HR=0.53, 95% CI 0.27-1.04)의 차이를 나타냈다.

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한 환자에서는 44%(HR=0.56. 95% CI 0.39-0.81) 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는 28%(HR=0.72. 95% CI 0.52-1.00)의 차이가 확인됐다.

이외에 편평세포암 환자에서는 40%(HR=0.60, 95% CI 0.46-0.79), 비편평세포암 환자에서는 30%(HR=0.70, 95% CI 0.41-1.20)의 차이를 보였다.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전체 환자군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베바시주맙을 병용한 환자에서는 37%(HR=0.63, 95% CI 0.47-0.87), 베바시주맙을 병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26%((HR=0.74. 95% CI 0.53-1.04)의 차이를 보였고, 카보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에서는 31%(HR=0.69, 95% CI 0.54-0.89),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에서는 41%(HR=0.59, 95% CI 0.32-1.09)의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이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경우 36%(HR=0.64. 95% CI 0.45-0.91),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경우 29%(HR=0.71, 95% CI 0.53-0.97), 편평세의 경우 39%(HR=0.61, 95% CI 0.47-0.80), 비편평세포의 경우 24%(HR, 0.76. 95% CI, 0.47-1.23)의 차이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