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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C4와 분해제항체접합체 신약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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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C4와 분해제항체접합체 신약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14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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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암 표적에 초점...차후 협력 연장 가능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C4T)와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계열의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C4 테라퓨틱스는 암 세포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중화시키도록 설계된 새로운 치료 방법인 분해제-항체 접합체를 개발하기 위해 MSD와 독점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MSD는 C4 테라퓨틱스로부터 초기 암 표적 외에도 추가적인 표적 3개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 MSD는 C4 테라퓨틱스로부터 초기 암 표적 외에도 추가적인 표적 3개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이 협력에서 C4 테라퓨틱스는 독점적인 TORPEDO 플랫폼을 사용해 발굴 단계에서 분해제 페이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MSD는 발굴 단계에서 분해제-항체 접합체를 생성하기 위한 항체 접합을 수행할 것이며 이후 분해제-항체 접합체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한다.

계약에 따라 MSD는 C4 테라퓨틱스에게 선불로 1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초기에는 공개되지 않은 암 표적 1개에 대한 분해제-항체 접합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는 독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4 테라퓨틱스는 초기 표적에 대한 분해제-항체 접합체와 관련해 향후 약 6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MSD는 이외에 추가로 독점적인 표적 3개를 포함하도록 협력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되며 이 경우 옵션비, 마일스톤, 로열티가 추가된다. 향후 MSD가 협력 연장을 위한 모든 옵션을 실행할 경우 C4 테라퓨틱스는 MSD로부터 최대 약 25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

C4 테라퓨틱스의 앤드류 허쉬 최고경영자는 “MSD와 협력해 성장하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서 혁신을 실현하고 분해제의 촉매 효율성, 효능, 표적 특이성, 지속성과 항체의 특정 결합 및 전달 능력을 합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강력한 TORPEDO 플랫폼과 MSD의 항체-약물 접합체 전문성을 활용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약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D연구소 발굴ㆍ전임상개발ㆍ중개의학 부문 수석부사장 조지 아도나는 “이 협력은 MSD의 중요한 생물화학 전문성과 C4T의 선도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한다”며 “MSD는 표적 의학의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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