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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기간 길수록 부작용 위험 크고 사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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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기간 길수록 부작용 위험 크고 사산까지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3.12.1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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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 결과 ...건강 위해 사용하지 말아야

[의약뉴스]

임신 중 대마초를 사용한 여성은 태아 발육 저하, 조기 출산, 사산, 임신성 고혈압 등 악영향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임신성 고혈압은 태아의 사산이나 산모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둘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12일 의학 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는 임신 중 대마초 사용 관련 임신 부작용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

임신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초 사용 여부를 확인했으며, 대마초 사용 시기는 임신 첫 3개월 혹은 3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으로 분류됐다.

▲ 대마를 사용하는 임산부는 대마를 사용하지 않는 임산부에 비해 25.9% vs. 17.4%로 부정적인 출산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tace Hasegawa, University of Utah Health
▲ 대마를 사용하는 임산부는 대마를 사용하지 않는 임산부에 비해 25.9% vs. 17.4%로 부정적인 출산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tace Hasegawa, University of Utah Health)

미국 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총 10,038명의 참가자 중 9,257명의 데이터가 분석에 사용됐고 이들 중 610 (6.6%)명이 대마초를 사용했다.

610명 중 197명(32.4%)이 첫 3개월 동안 대마 사용을 했으며 나머지(413명, 67.6%)는 3개월 이후에도 대마초에 계속 노출됐다.

연구 결과 사회 인구학적 특성, 체질량 지수, 의학적 동반 질환 및 소변 코티닌 검사를 통해 임산부의 대마 부작용은 25.9%로 비사용군 17.4%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25.9% in the cannabis exposure group vs 17.4% in the no exposure group; adjusted relative risk, 1.27 [95% CI, 1.07-1.49]).

대마 사용을 하지 않은 임산부, 임신 첫 3개월 동안 사용한 임산부, 3개월 후에도 지속한 임산부로 나뉘었을 경우, 1분기 동안만 대마 사용 시 주요 복합 결과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3개월이 지나고도 계속 대마 사용한 그룹은 부작용과 관련이 컸다 (adjusted relative risk, 1.32 [95% CI, 1.09-1.60]).

임신 중 대마초를 사용한 여성은 대마초를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임신 중 장기적인 대마 이용은 부작용 위험을 한층 더 높였다.

이에 연구진은 임산부의 대마 사용이 부정적인 임신 결과와 관련이 있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대마 사용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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