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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시스트이뮨과 고형암 치료 ADC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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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시스트이뮨과 고형암 치료 ADC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2.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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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최초의 이중특이성 ADC...최대 84억 달러 계약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의 중국계 바이오기업 시스트이뮨(SystImmune)과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손잡았다.

▲ BMS와 시스트이뮨은 폐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고형암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약물접합체 BL-B01D1을 함께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 BMS와 시스트이뮨은 폐암과 유방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약물접합체 BL-B01D1을 함께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스트이뮨과 BMS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EGFRxHER3 이중특이성 항체약물접합체 BL-B01D1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미국에서 BL-B01D1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스트이뮨은 계열사를 통해 중국에서 개발, 상용화, 생산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중국 외 지역에서 사용될 특정 의약품 공급량 생산을 담당하며, BMS는 나머지 국가에서 개발 및 상용화를 단독으로 맡을 예정이다.

BL-B01D1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및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3(HER3)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토포아이소머라아제 저해제 기반 항체약물접합체다.

현재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BL-B01D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다기관 임상 1상 시험이 진행하고 있다.

초기 임상 연구 데이터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데이터에 의하면 BL-B01D1은 비소세포폐암, 유방암을 포함해 표준 치료 이후 진행된 다양한 고형암 환자에서 유망한 항종양 활성을 보여줬다.

계약에 따라 BMS는 시스트이뮨에게 선불로 8억 달러를 지급하고 단기적으로 최대 5억 달러를 조건부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시스트이뮨은 향후 BMS로부터 특정 개발, 규제, 매출 성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71억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양사는 특정 글로벌 개발 비용과 미국에서의 손익을 공유한다.

시스트이뮨은 계열사를 통해 중국에서 독점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며 BMS는 중국 내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시스트이뮨은 미국과 중국 외에서 발생하는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시스트이뮨의 이 주 최고경영자는 “최근 BL-B01D1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고형암에 걸쳐 광범위한 잠재력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종양학 분야에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오랫동안 높이 평가해 왔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전 세계 환자에게 잠재적인 항암제를 제공하는데 있어 흥미로운 진전으로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MS 의약품개발 최고의학책임자 겸 부사장 사미트 히라와트 박사는 “시스트이뮨과의 협력은 종양학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환자 치료를 혁신하기 위해서 면역항암제를 넘어 전략을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전략에 부합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시스트이뮨의 BL-B01D1은 자사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또 다른 ADC를 추가하고 고형암 종양학 전반에 걸쳐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영역에서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을 사용하는 접근 방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시스트이뮨과 협력해 BL-B01D1을 개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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