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빠른 단백뇨 감소 효과가 신장 관련 2차 사건 예방 효과와 상당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케렌디아는 FIGARO-DKD와 FIDELIO-DKD 등 대규모 3상 임상에서 제2형 당뇨병 동반 경증~중증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신부전과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신기능 저하 등 신장 관련 사건과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장 관련 사건의 발생 위험을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tional Medicine)에는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케렌디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 3상을 통해 조기 단백뇨 감소 효과와 신장 및 심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는 초기 4개월간의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UACR) 변화와 4년 후 신장 및 심장 관련 사건 감소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케렌디아 군에 배정된 환자 중 53.2%, 위약군은 27.0%의 환자가 치료 시작 4개월 후 UACR이 30% 이상 감소했다.
이 가운데 UACR의 감소는 신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의 84%, 심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의 37%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UACR 30% 이상 감소는 신장관련 관련 사건 예방 효과의 64%, 심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의 26%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조기 단백뇨 감소 효과가 신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에서 큰 비중을, 심장 관련 사건 예방 효과에는 작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약물로 확장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