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포시가, 아시아인에서도 효과적 & 삶의 질도 개선
상태바
포시가, 아시아인에서도 효과적 & 삶의 질도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1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ELIVER 연구 하위분석...안전성ㆍ유효성에 차이 없어
DETERMINE 통합 분석...KCCQ-TSSㆍPLS 개선

[의약뉴스]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 보고된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2차 사건 예방 효과가 임상 양상이 다른 아시아인에서도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포시가의 삶의 질 및 6분 보행거리 개선 효과를 평가한 임상에서는 박츌률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보고된 가운데 통합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보고된 포시가의 2차 사건 예방 효과가 아시아인에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보고된 포시가의 2차 사건 예방 효과가 아시아인에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Asia와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Circulation에는 심부전 환자에서 포시가를 평가한 두 건의 연구 결과가 연이어 게재됐다.

먼저 JACC:Asia에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포시가의 2차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한 DELIVER 3상 임상의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DELIVER 3상 임상에 참여한 6263명의 환자 가운데 아시아인은 1226명(19.6%)명으로, 전체 환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이력, 비만 등을 동반한 환자가 적었다.

그러나 임상 양상의 영향을 조정한 후 아시아인에서 1차 평가변수(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의 발생 위험은 전체 환자군과 차이가 없었다(HR-0.97, 95% CI 0.82-1.15).

이와는 달리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아시아인에서 더 낮았다.(HR=0.54, 95% CI 0.44-0.66)

아시아에서 모집된 환자에서 1차 사건에 포시가가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없었다.(Pinteraction=0.54) 

이외에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약물을 중단하는 사례 역시 아시아인과 비아시이안간 균형을 이뤘다.

한편, 심부전 환자에서 삶의 질과 6분 보행거리 변화를 평가한 DETERMINE 연구에서는 박출률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총 313명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HFrEF)와 504명의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캔자스시티 심근병 설문지 중 전체 증상 점수(KCCQ-TSS)와 신체 제한 크기(KCCQ-PLS) 및 6분 보행거리 변화를 위약과 비교했다.

먼저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DETERMIN-Reduced 연구에서는 치료 16주 후 포시가 투약군의 전체 증상 점수가 4.23점 더 높았다(95% CI 0.96-9.22 P=0.022).

다만 신체 제한 크기 점수도 4.2점(95% CI 0.00-8.4, P=0.058) 더 높았으나 의미있게 개선하지는 못했으며, 6분 보행거리 역시 3.2미터 더 길었지만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95% CI –6.5-13.0 P=0.69).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DETERMIN-Preserved 연구에서는 포시가 투약군의 전체 증상 점수가 3.2점(95% CI 0.4-6.0, P=0.79), 신체 제한 크기는 3.1점(95% -0.1-5.4, P=0.23) 더 높았고, 6분 보행거리는 1.6미터 길었지만(95% CI –5.9-9.0, P=0.67) 역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연구를 통합한 확장 연구 DETERMIN-Pooled에서는 전체 증상 점수는 3.7점(95% CI 1.5-5.9, P=0.004), 신체 제한 크기는 4.0점(95% CI 0.3-4.9, P=0.035) 개선됐다.

그러나 6분 보행 거리는 2.5미터 더 길었지만(95% CI –3.5-8.4, P=0.50),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