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성분명 처방 운동 성과 거뒀다"
상태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성분명 처방 운동 성과 거뒀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08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ㆍ시민 인식 제고..."대체조제 증가로 이어져"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가 올해 전념했던 성분명 처방 운동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내놨다.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대체조제가 증가했다는 것.

▲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올해 성분명 처방 운동에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올해 성분명 처방 운동에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서울시약사회는 7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3년 사업 성과와 2024년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올해 가장 집중해 성과를 거둔 회무로 성분명 처방 운동을 꼽았다.

시민들에게 성분명 처방을 알리고, 정책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했던 홍보전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서울시약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홍보의 결과, 성분명 처방의 첫 단계로 꼽히는 대체조제가 증가했다는 것.

권 회장은 “올해 성분명 처방 활동은 제도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시작했다”며 “의약품 품절이 길어지며 대체조제가 늘어났고, 이것이 기점이 되어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약국가의 관심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의 수요에 맞춰 성분명 처방 약 봉투를 제작해 산하 분회에 배포했다”면서 “나중에는 서울 외 지역에서도 서울시약이 제작한 약 봉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이 복지부 등에 요구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올해 대체조제가 2021년에 비해 300%가 증가했다”며 “물론 의약품 품절의 영향도 크겠지만, 서울시약의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일선 약사들이 대체조제에 적극적으로 임한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꾸준히 성분명 처방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도 공적 전자처방전과 성분명 처방 등의 정책이 전제조건이 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회장은 올해 초 복지부와 식약처 앞에서 진행했던 1인 시위가 회원들에게 성분명 처방에 대한 열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분명 처방이 꾸준히 스며들고 있는데, 그 계기는 복지부와 식약처 앞에서 했던 1인 시위였다고 생각한다”며 “추운 날에도 회원들이 직접 거리에 나와 성분명 처방에 열의를 보였고, 이것이 성분명 처방을 향한 마음에 불을 지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마음을 보았기에 서울시약은 끝까지 가겠다고 말하고 싶다”며 “모든 현안의 중심에 성분명 처방을 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약은 2024년에는 시민들에게 공적 전자처방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정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공적 전자처방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만들어 정부가 움직이도록 하겠다는 것.

권 회장은 “올해 서울시약은 공적 전자처방전 관련 토론회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들이 정부에 공적 전자처방전을 요구할 수 있도록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공적 전자처방전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전에 나서겠다”며 “이외에도 의약품 품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