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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버제니오 보조요법, ctDNA에 따라 예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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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버제니오 보조요법, ctDNA에 따라 예후 엇갈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7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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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요법 24개월간 지속적으로 검출된 환자 70% 재발...음전된 환자는 100% 무재발

[의약뉴스]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릴리) 수술 후 보조요법의 예후가 순환종양DNA(ctDNA)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버제니오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monarchE 3상 임상에서 4년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nvasive Disease-Free Survival, IDFS)과 원격 무재발 생존율(Distant Relapse-Free Survival, DRFS)을 개선, CDK4/6 억제제 중 최초로 보조요법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6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3)에서는 monarchE 임상 참가자 중 치료 시작 시점과 종료시점(24개월) 시점에 혈액 생검을 실시한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ctDNA 변화에 따른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을 평가한 파일럿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버제니오 보조요법 후 ctDNA 변화가 예후와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버제니오 보조요법 후 ctDNA 변화가 예후와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총 버제니오 투약군 중 178명으로 이 가운데 70명이 치료 2년 이후 재발했으며, 108명은 재발하지 않았다.

재발한 70명 중 7명(10.0%)은 기저 시점에 ctDNA가 양성이었으며, 42명(60.0%)은 24개월 시점에 양성이었다.

반면, 재발하지 않은 환자 108명 중 24개월 시점에 ctDNA가 양성이었던 환자는 없었으며, 3명(2.8%)은 기저 시점에 양성이었다.

기저시점에 ctDNA가 양성이었던 10명의 환자 중 7명이 재발했는데, 이들 모두 24개월 시점에도 양성이었던 환자들이었으며, 음전된 환자 3명은 모두 재발하지 않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기저시점에 음성이었던 환자 168명 중 24개월 시점에 양성으로 전환된 35명(19.7%)은 모두 재발했으며, 24개월 시점에도 음성이었던 133명(74.7%) 중에서는 28명(21.1%)만 재발했다.

전체적으로 24개월 시점에 ctDNA가 양성이었던 환자는 178명 중 42명(24%)로 이들 모두 재발,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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