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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키스칼리,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성ㆍ유효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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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키스칼리,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성ㆍ유효성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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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LEESA 시리즈 통합 분석...75세 이상도 65세 미만과 차이 없어

[의약뉴스] 노바티스의 C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이 연령에 상관없이 일관된 안정성과 유효성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키스칼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수의 3상 임상, MONALEESA 시리즈를 통해 위약대비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물론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까지 개선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5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유방암학술대회(SABCS 2023)에서는 MONALEESA–2, 3, 7 등 세 건의 3상 임상 결과를 통합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샌안토니오 유방암학술대회(SABCS 2023)에서 MONALEESA–2, 3, 7 등 세 건의 3상 임상 결과를 통합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샌안토니오 유방암학술대회(SABCS 2023)에서 MONALEESA–2, 3, 7 등 세 건의 3상 임상 결과를 통합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세 건의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연령에 따라 각각 65세 미만과 65세 이상 75세 미만, 75세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안전성과 유효성, 삶의 질 등을 분석했다.

기저 시점에 환자들의 임상 양상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고령의 환자에서 전신수행 능력(ECOG)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더 많았고, 젊은 연령에서 신규 진단 환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분석 결과 먼저 65세 미만에서는 키스칼리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31.8개월, 위약군은 16.4개월로 키스칼리 투약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4%(HR=0.56, 95% CI 0.47-0.66) 더 낮았다.

65세 이상 75세 미만에서는 35.7개월과 19.2개월로 역시 키스칼리 투약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5%(HR-0.56, 95% CI 0.42-0.73) 더 낮았고, 75세 이상 역시 31.1개월과 19.3개월로 키스칼리 투약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6%(95% CI 0.34-0.86) 더 낮았다. 

또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5세 미만에서는 키스칼리 투약군이 67.6개월, 위약군은 51.7개월로 키스칼리 투약군의 사망의 위험이 31%(95% CI 0.56-0.84) 더 낮았다.

또한 65세 이상 75세 미만은 72.6개월과 59.8개월, 75세 이상에서는 62.1개월과 52.8개월로 각각 키스칼리 투약군의 사망의 위험이 21%(95% CI 0.58-1.07)와 25%(95% CI 0.46-1.21) 더 낮은 양상을 보였다.

▲ 고령의 환자에서도 키스칼리의 치료 이득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 고령의 환자에서도 키스칼리의 치료 이득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후속 항암 화학요법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 중앙값 또한 65세 미만에서 58.0개월과 40.2개월로 키스칼리 투약군의 항암화학요법 노출 위험이 33%(95% CI 0.55-0.83) 더 낮았다.

65세 이상 75세 미만에서는 키스칼리 투약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위약군은 48.3개월로 역시 키스칼리 투약군의 항암화학요법 노출 위험이 36%(95% CI 0.47-0.89) 더 낮았다.

75세 이상에서는 키스칼리 투약군이 80.3개월로 위약군의 42.3개월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길었고, 항암화학요법 노출 위험은 52%(95% CI 0.27-0.87) 더 낮았다.

치료관련한 이상반응으로 한 차례 이상 용량을 줄인 환자의 비율은 키스칼리 투약군 중 65세 미만에서 47%, 65세 이상 75세 미만에서 48%, 75세 이상에서는 43%로 모두 40%를 상회했으나 위약군은 각각 4%, 8%, 8%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반응으로 인하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도 키스칼리 투약군은 65세 미만이 15%, 65세 이상 75세 미만은 20%, 나아가 75세 이상은 41%에 달해 위약군의 3%, 7%, 8%를 크게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중단 전까지 용량을 감량한 환자의 비율은 키스칼리 투약군이 각각 34%, 41%, 50%, 위약군은 73%, 50%, 50%로 집계됐다.

키스칼리는 이전에 용량 조절에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된 만큼, 고령에서 투약을 중단하기 전까지 표준용량을 유지한 환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용량 조절로 이상반응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또한 고령에서도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환자 보고 결과(Patient Reporte Outcomes, PRO) 통증과 피로 점수도 연령에 상관없이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65세 미만에서 키스칼리 투약군이 삶의 질 저하까지의 시간(Time To Definitive deterioration, TTD)을 더 연장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65세 이상 75세 미만, 75세 이상에서는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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