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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자디앙 콩팥 보호 효과, 당뇨병ㆍeGFRㆍUACR에 따라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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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디앙 콩팥 보호 효과, 당뇨병ㆍeGFRㆍUACR에 따라 편차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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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ET, EMPA-KIDNEY 3상 하위그룹 분석 2건 동시 게재
모든 그룹에서 위약보다 콩팥기능 저하 늦춰
당뇨병ㆍeGFRㆍUACR에 따라 이득의 크기에는 차이

[의약뉴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이 대규모 3상 임상, EMPA-KIDNEY에서 보여준 콩팥기능 보호 효과의 크기가 기저 시점의 당뇨병 유무나 콩팥 기능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EMPA-KIDNEY는 사구체여과율(egFR) 20ml/min/1.73m2 이상 45ml/min/1.73m2 미만, 또는 45ml/min/1.73m2 이상 90ml/min/1.73m2 미만이면서 알부민-크레아티틴 비율(uACR)이 200 이상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6609명을 대상으로 자디앙과 위약을 비교한 다국가 3상 임상이다.

▲ 만성콩판병 환자에서 자디앙이 보여준 콩팥기능 보호 효과의 크기가 기저 시점의 당뇨병 유무나 사구체여과율 등에 따라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만성콩판병 환자에서 자디앙이 보여준 콩팥기능 보호 효과의 크기가 기저 시점의 당뇨병 유무나 사구체여과율 등에 따라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지난해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회의(ASN Kidney Week 2022)에서 발표된 중앙 추적관찰 2년 시점의 분석 결과에서는 자디앙이 당뇨병이나 콩팥기능 정도에 상관없이 신장질환의 진행 및 심혈관 사망의 위험을 28%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사구체여과율은 초기에 자디앙 투약군에서 더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이후로는 자디앙의 감소속도가 더 느려져, 자디앙 군의 연간 감소폭이 위약군보다 0.75ml/min/1.73m2 더 적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4일,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는 이 연구에서 사전에 지정한 하위그룹에 따라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를 평가한 2건이 연구 결과가 동시에 게재됐다.

첫 번째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환자들을 만성콩팥병의 원인(당뇨병성 신장질환, 사구체 질환, 고혈압이나 신혈관질환, 기타)에 따라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를 평가했는데, 원인 질환별로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기저 시점의 당뇨병 유무, 사구체여과율,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에 따라 분석한 두 번째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모든 환자에서 자디앙 투약군이 초기 2개월간 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이 더 컸으나, 이후로 감소 속도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결과적으로 전체 기간(2년) 평균에서는 자디앙 투약군의 사구체여과율 연간 감소폭이 0.75m/min/1.73m2, 26% 더 낮았다.

이 가운데 기저 시점에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사구체여과율이 낮은 경우, 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이 낮은 경우에 상대적으로 초기 2개월 사이 위약군 대비 자디앙 투약군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폭((relative difference 기준) 차이가 더 컸다.

2개월 이후로는 기저 시점에 당뇨병이 있었던 환자, 사구체 여과율이 높았던 환자,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낮았던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자디앙 투약군의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가 더 현저하게 느려졌다.

결과적으로는 전체 2년의 추적관칠 기간 동안 기저 시점의 당뇨병 유무나 사구체여과율,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에 관계 없이 모든 그룹에서 자디앙 투약군의 사구체여과율이 위약군보다 더 느리게 감소했지만, 특히 기저 시점에 당뇨병이 있던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높았던 경우,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높은 경우 상대적으로 자디앙 투약군의 이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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