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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약품 균등공급 위해 자체 웹페이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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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약품 균등공급 위해 자체 웹페이지 제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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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부터 운영...데이터 수집 통해 자료 마련도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균등공급을 위해 자체 웹페이지를 개설했다.이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 박상룡 이사는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균등 공급 사업을 위해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 박상룡 이사는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균등 공급 사업을 위해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약국 균등공급 사업 관련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선 약국가에는 지속적으로 의약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슈도에페드린제제까지 의약품 균등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사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슈도에페드린제제 균등공급 사업이 이전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까지는 무료 온라인 집계 사이트를 활용해 의약품 균등공급을 신청하도록 했지만, 이번에는 약사회가 직접 웹사이트를 개설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

박 이사는 “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기 전에는 의약품 균등공급을 신청하기 위해 회원들이 포털사이트의 무료 양식을 활용했었다”며 “하지만 포털사이트의 무료 양식은 중복신청을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에 약사회가 개설하는 웹사이트는 면허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중복신청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고, 신청자 신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편리성도 대폭 강화됐다는 것이 박 이사의 설명이다.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대부분 면허번호와 연동해 자동으로 채워져 신청 절차가 약 10초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

박 이사는 “이번 웹사이트 개설은 회원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균등공급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 부족한 의약품을 최대한 분배하려는 취지로 추진했다”며 “약사회 웹사이트를 통해 의약품 균등 분배를 신청하면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면허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하는 구조이므로 의약품 균등 배분 신청에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 자동으로 연동돼 채워진다”며 “회원들이 균등공급 받을 의약품 품목을 고르고 도매상을 선택하면, 빠르면 10초 안에 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에도 자유롭게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수급 불균형 데이터를 축적,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룡 이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의약품 균등 공급 신청을 받아보면 의약품 공급 불균형 사태에 대한 대략적인 데이터가 쌓일 것”이라며 “쌓인 의약품 수급 불균형 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자료를 만들어서 정부에 정책 건의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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