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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ㆍ이비인후과, 코로나19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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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ㆍ이비인후과, 코로나19에 ‘이중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2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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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 초기 내원환자 급감...엔데믹 영향 요양급여비 다시 축소

[의약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내원환자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가 이번에는 엔데믹에 휘청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신종 감염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해 개인 위생 강화 여파로 호흡기질환 환자까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내원환자와 요양급여비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2년여 간 고난의 시기를 지난 끝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사업과 재택치료 확대로 일정 부분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엔데믹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일상회복이 본격화된 지난 2분기 다시 요양급여비가 급감한 것.

▲ 지난 2분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요양급여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 지난 2분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요양급여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의원급의 전체 내원일수는 1만 5287일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

표시과목별로는 일반의가 7.7%, 외과가 4.9%, 내과가 4.4%, 산부인과는 0.1% 감소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12.7%, 정신선강의학과는 8.5%, 정형외과가 4.7%, 비뇨의학과는 3.7%, 피부과가 3.5%, 이비인후과는 2.5%, 안과가 2.2%, 마취통증의학과는 1.7% 증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내원일수 증가폭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유지했으며, 이비인후과도 소폭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두 과목 모두 앞선 1분기 40%에 이르던 증가율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내원일수 증강에도 불구하고 소아청소년과의 요양급여비는 23.7% 급감했으며, 이비인후과 역시 1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원일수가 크게 감소한 일반의와 내과의 요양급여비 감소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의원급의 전체 요양급여비가 2.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의학과의 요양급여비는 17.1%, 정형외과는 16.0%, 비뇨의학과가 10.4%, 마취통증의학과는 10.2% 증가했으며, 피부과도 7.6%, 산부인과는 3.3%, 외과는 2.6%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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