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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셀트리온, ‘조혈촉진 호르몬제’ 공급등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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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셀트리온, ‘조혈촉진 호르몬제’ 공급등 계약
  • 박주호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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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동남아1국 공급·독점판매권…2008년말 국내 시판

영진약품은 최근 (주)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조혈촉진 호르몬제 셀포젠(Cellpogen/ Erythropoietin-β)에 대한 공급 및 독점 판매권과 관련, 양사간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셀포젠(Cellpogen)에 대한 국내 및 동남아 1개 국가에 대한 판촉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 권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진약품측은 셀트리온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유통 Pipe-line으로써의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에 셀트리온에서 개발하고 있는 셀포젠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빈혈치료의 효능을 지닌 유전자재조합 조혈촉진호르몬제로, 이미 필요한 모든 전임상단계를 마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안에 다국가 임상시험(multinational study)을 개시해, 이르면 2008년 말~2009년 초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암환자에 대한 빈혈치료의 효능을 추가하고, 1만IU, 2만IU의 고함량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이 제품은 각종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주사 시 통증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조혈촉진 호르몬제 시장은 2006년 기준으로 약 4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추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영진약품은 기존의 Chemical 분야 외에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BT(Bio technology)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과 동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관절염치료제, 항암제, 백신 등 각종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생명공학회사로, 지난 2002년 넥솔, Vaxgen Inc, KT&G 등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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