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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테크, 엔비디아와 AI 활용 신약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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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테크, 엔비디아와 AI 활용 신약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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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가속화ㆍ최적화 계획...혁신 창출 가능성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Genentech)가 신약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선두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손잡았다.

▲ 제넨테크는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엔비디아와 함께 AI 전문성을 활용해 과학적 혁신을 달성하고 이전에 불가능했던 규모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 제넨테크는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엔비디아와 함께 AI 전문성을 활용해 과학적 혁신을 달성하고 이전에 불가능했던 규모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넨테크는 AI 역량, 광범위한 생물학 및 분자 데이터세트, 연구 전문성을 엔비디아의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 컴퓨팅 역량 및 AI와 결합해 신약 발굴 및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년간의 전략적 연구 협업을 맺었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제넨테크의 생성형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첨단 AI 연구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제와 의약품을 신속하게 발굴해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사는 신약 발굴에서 생성형 AI 응용을 위한 엔비디아 바이오네모(BioNemo)를 비롯해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모의훈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통해 제넨테크의 머신러닝(ML) 알고리즘 및 모델을 가속화하고 최적화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제넨테크의 모델을 최적화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제넨테크의 컴퓨팅 과학팀과 컴퓨팅 전문성을 공유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회사 플랫폼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다.

제넨테크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다양한 치료 방식을 포함해 많은 연구 분야에서 AI 및 ML 기초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회사의 AI/ML 팀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넨테크의 과학자들은 표적 및 신약 발굴을 위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인체 생물학과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협업은 방대한 실험 데이터를 사용해 패턴을 발견하고 실험적으로 테스트 가능한 새로운 예측을 만드는 계산 모델인 제넨테크의 랩 인 어 루프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이러한 예측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그 결과를 모델에 피드백해 기초 계산 모델을 향상시킴으로써 더 나은 치료제를 반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활동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제넨테크의 독점 데이터를 활용한다. 제넨테크는 독점 데이터의 공유를 관리할 것이며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특정 프로젝트에 사용하도록 허가되지 않은 제넨테크의 독점 데이터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다.

현재 신약 발굴 및 개발은 길고 복잡하며 불확실한 과정이다. 신약 표적은 예측하기 어렵고 잠재적인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제넨테크는 AI가 사람, 과학, 기술을 결합해 신약 개발을 혁신하고 예측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치료제를 발굴하고 설계하는데 있어 귀중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제넨테크 연구ㆍ초기개발 부문 책임자 아비브 레게브는 “당사는 고유한 데이터와 실험과 함께 AI 모델과 알고리즘의 힘을 활용하면서 놀라운 속도로 과학적 발견을 촉진하고 전례 없는 규모로 통찰력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 및 기술을 결합하는 것은 언제나 생물의학 혁신의 토대가 된다. 엔비디아와 힘을 합쳐 신약 발굴 및 개발을 더욱 최적화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의 큰 영향은 생명과학 및 의료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제넨테크의 차세대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이번 협업은 신약 발굴 및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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