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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정부, 공공심야약국 지원 더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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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정부, 공공심야약국 지원 더 힘써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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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민생 규제혁신사례 1위...“다른 길보다 정석적인 방향 집중해야”

[의약뉴스]

공공심야약국이 국민이 선정한 규제혁신 사례 1위를 차지하자 약사사회에서는 정부가 지원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상투약기나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의약품 배송 등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결국 정석적인 길인 공공심야약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 공공심야약국이 국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약사들의 의견이 나왔다.
▲ 공공심야약국이 국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약사들의 의견이 나왔다.

국무조정실은 20일,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민생 규제혁신 사례 중 투표를 통해 가장 좋았던 사업 5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중 공공심야약국이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이를 두고 약사사회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약사들은 일선 현장에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가는 시점에서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약사 A씨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입장에서 매우 환영할 소식”이라며 “국민들이 효용성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느끼는 공공심야약국의 인지도가 매년 달라지고 있다”며 “이전에는 경증 환자들이 심야시간에 응급실을 찾았다면, 요즘은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임을 기억하고 약국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심야약국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이유로는 전문가의 상담과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약사 B씨는 “공공심야약국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문가의 상담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며 “약의 전문가가 새벽까지 적절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해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 요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가격에 심야시간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그런 상황에서 공공심야약국은 국민에게 약사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가 의약품 접근성 강화 대책을 공공심야약국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약사 C씨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결국 국민은 약사와 직접 마주하고 의약품 상담 받기를 원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화상투약기나 편의점 안전상비약,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전달 등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정석적인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다는 점을 정부가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의 불편함을 덜고,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싶다면 공공심야약국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다른 새로운 길보다 정석적인 길로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와 효용성을 동시에 끌어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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