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약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도한 기념식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건강한 미래로 도약하는 좋은 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제37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식약처의 규제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오 처장은 “약사법 제정을 기념하는 약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의 역량을 돌아보면 제약ㆍ바이오 분야 역량이 모두 세계 선두그룹에 섰다고 생각한다”며 “식약처도 제약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규제기관으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식약처 승격 10년 만에 여러 국제 협의체에 가입하고, 우수 규제기관 목록에 등재됐다”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규제 역량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제약산업의 경쟁력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꾸준한 발전을 통해 국민과 세계인의 건강을 앞당기는 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약의 날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의약인들이 의약품을 한 단계 더 진보시켜 세계 속에 자리잡길 바란다”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핵심적이며 국가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가 최근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우수 기관 목록에 등재 돼 한국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며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약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정부도 규제혁신을 통해 우수한 의약품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약의 날을 맞아 약업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활동해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약의 날 슬로건은 의약품의 제조와 유통, 조제의 핵심인 약업인들이 국민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약업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충실해 건강한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정체성이기에 이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감염병 동안 의약품 편의성이 강조되는데, 정부에서도 보건의료전달체계 전 과정에서 국민 건강이 더 담보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식약처의 규제우수기관 등재를 쾌거로 평가하며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최근 식약처가 WLA 우수기관에 등재되는 쾌거가 있었다”며 “식약처의 WLA 등재는 우리나라 의약품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감염병 대응 능력과 글로벌 혁신 신약과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두 노력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약업계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대한약사회 임상규 감사, 산업포장은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지리페 박영서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
서울대 김대덕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손은선 약무국장, 제주도약사회 강원호 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강래 대외협력실장,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이소영 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본부 안화영 본부장, 유한화학 성종호 상무, 대산팜 구운용 대표이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현호 팀장, 서울대학교 노민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애령 외래조제UM,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건우 대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우진 대리, 대전시 한기태 지방약무주사, 부산시 양정임 지방보건주사보, 충청남도 이혜숙 지방간호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홍재단 임홍섭 공정개발팀장, 충남대병원 성예원 주사조제팀장, 대한의사협회 유주헌 대리, 한국애보트 성윤주 상무, 한국필수의약품센터 배주현 대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남웅식 과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다히 팀장, 채널에이 서상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가희 PM, 에스티젠바이오 김선범 MSAT실장, 한양대병원 김명희 과장, 김도하 약사, 건양대병원 유경석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현정 파트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김옥슬 과장, 식약처 서지숙 보건연구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송혜원 전무,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임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