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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아르셀렉스와 세포치료제 개발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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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아르셀렉스와 세포치료제 개발 파트너십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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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협업 범위 확장...라이선스 협상 옵션 실행

[의약뉴스] 길리어드의 자회사 카이트가 세포 치료제 개발사 아르셀렉스(Arcellx)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 카이트는 다발성 골수종과 림프종에 대한 아르셀렉스의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 카이트는 다발성 골수종과 림프종에 대한 아르셀렉스의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카이트와 아르셀렉스는 2022년 12월에 발표했던 기존 협업을 확장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카이트는 BCMA를 표적으로 하는 SparX 단백질과 ARC-T세포로 구성된 아르셀렉스의 ARC-SparX 프로그램 ACLX-001에 대한 다발성 골수종 라이선스 협상 옵션을 실행했다.

또한 아르셀렉스의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CART-ddBCMA에 대한 기존 협업에 림프종이 포함되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CART-ddBCMA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상용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적 협업을 맺었고 현재 중추적인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카이트와 아르셀렉스는 미국에서 CART-ddBCMA 자산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상용화할 것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카이트가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길리어드는 파트너십 확대의 일환으로 아르셀렉스에 2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아르셀렉스의 현금 고갈 시점을 2027년까지로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분 투자 완료 이후 길리어드는 아르셀렉스 지분 13%를 소유하게 된다.

또한 아르셀렉스는 8500만 달러의 비희석 현금을 선불로 받게 되며 림프종 진행 및 ARC-SparX 라이선스 등에 관한 잠재적인 마일스톤 및 추가 마일스톤으로 한정된 기간 동안 정해진 개발 비용을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카이트의 신디 페레티 부사장은 “당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진입해 잠재적인 계열 내 최고의 새로운 세포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CART-ddBCMA 다발성 골수종 프로그램의 모멘텀을 확인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고려해 CART-ddBCMA의 발전을 더욱 지원하고 자사의 다발성 골수종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림프종 접근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 아르셀렉스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아르셀렉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아르셀렉스의 플랫폼 기술과 카이트의 CAR T 생산 및 상용화에 관한 업계 선도적인 입지 사이에 확립된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르셀렉스의 라미 엘간두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CART-ddBCMA 임상 1상 시험에서 입증된 깊이 있고 지속적인 반응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합성 결합제인 D-도메인이 새로운 CAR-T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이트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ACLX001 ARC-SparX 프로그램 권리를 실행하고 자사에 대한 투자를 늘림으로써 자사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로 하면서 카이트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십이 심화됨에 따라 운영 효율성 및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계속 확인하고 있고 이는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효율성이 카이트 파트너들과 쌓아온 신뢰를 구체화하며 원칙 또는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 계약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는 12월에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CART-ddBCMA 임상 1상 시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는 이 거래로 인해 GAAP(일반회계) 및 비GAAP 연간 주당순이익이 주당 약 0.09~0.11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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