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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새로운 CAR-T 치료제 라이선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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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새로운 CAR-T 치료제 라이선스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14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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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L3 표적 치료제 개발ㆍ상용화...최대 10억 달러 계약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의 CAR-T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 노바티스는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사용해 레전드 바이오텍의 DLL3 표적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 노바티스는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사용해 레전드 바이오텍의 DLL3 표적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레전드 바이오텍은 자가 CAR-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LB2102를 포함해 DLL3(Delta-like ligand protein 3)을 표적으로 하는 특정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에 대해 노바티스와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미국시각)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이러한 세포 치료제를 개발, 생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 권리를 갖게 되며 T-Charge 플랫폼을 적용해 이러한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레전드 바이오텍은 2022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확장병기 소세포폐암과 대세포 신경내분비암종 치료제로 LB2102의 임상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FDA는 이 신약 후보물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노바티스의 T-Charge 플랫폼은 주로 생체 내에서 T세포 줄기세포능을 보존하고 CAR-T세포 확장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CAR-T세포 치료제 생산 플랫폼이다.

T-Charge 플랫폼은 체외에서 대량 배양 시간의 필요성을 줄이고 증식 가능성이 더 큰 T세포를 생성하며 탈진 T세포는 줄이도록 설계됐다.

LB2102는 노바티스가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에 T-Charge를 적용한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레전드 바이오텍은 미국에서 LB2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수행할 것이며 노바티스는 라이선스 제품에 대한 다른 모든 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레전드 바이오텍은 노바티스로부터 선불로 1억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임상, 규제,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0억10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레전드 바이오텍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사업개발 총괄 궈웨이 팡은 “우리는 LB2102가 항종양 활성을 증가시키는 혁신적인 CAR 설계와 아머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임상 증거는 자가 CAR-T 치료제가 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학과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뿌리가 깊은 대형 제약사가 이 제품 후보물질을 임상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흥분하고 있다"며 "LB2102의 고유한 설계와 T-Charge 플랫폼의 결합으로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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