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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비대면 진료 위축에도 "PPDS는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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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비대면 진료 위축에도 "PPDS는 ‘끝까지 간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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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처방 건수 감소...최광훈 “회원 보호막으로 쓸 것”

[의약뉴스] 최근 비대면 진료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회원 수호를 위한 방패로 쓰기 위해 꾸준히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회원 수호를 위한 방패로 쓰기 위해 꾸준히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 진료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재진 환자와 산간벽지, 감염병 환자 등으로 비대면 진료 대상이 제한돼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것.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계도기간 종료 후 비대면 진료 건수가 약 95%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1ㆍ2위를 다투던 업체들마저 병원예약과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등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건수가 급감하면서 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으로 전송되는 처방전 수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정원 관계자는 “PPDS는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굿닥과 솔닥, 원닥까지 총 3개 업체와 연동 중”이라며 “세 플랫폼에서 그동안 꾸준히 처방전이 전달됐었지만, 계도기간 종료 이후 처방 전달 건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PPDS의 초기 설계 목적은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유지하는 것이었다”며 “그렇기에 비대면 진료가 많이 위축된 현 상황에서도 PPDS를 종료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PPDS를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선 약국의 플랫폼 종속을 막기 위해 PPDS를 개발,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언제라도 이를 활용하겠다는 것.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약국과 약사사회가 휘둘리는 것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다 개발한 것이 PPDS”라며 “PPDS는 출시 이후 약국의 플랫폼 종속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PPDS를 계속 운영하며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이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가 약사들을 종속하려 한다면, 이를 막고 약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라도 PPDS를 방패로 사용해 보호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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