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420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7조94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노보 노디스크는 심각한 만성 질환 분야에서 현재 및 미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해 2023년부터 420억 덴마크크로네 이상을 투자해 덴마크 칼룬보르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원료의약품(API) 생산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생산능력을 추가할 것이며 원료의약품 생산 역량에 대부분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로운 원료의약품 시설은 현재와 미래 공정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최첨단 기술과 작업 환경을 보여주는 다제품 시설로 설계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위한 GLP-1 제품을 포함하는 생산 능력 투자로 향후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원료의약품 시설은 17만 제곱미터의 면적으로 계획돼 있다. 미래 지향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시설로서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 세계 환자에게 최고 품질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건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건설 프로젝트는 2025년 말부터 2029년까지 점진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고 시설이 완비되면 8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 단계에는 최대 3000명의 외부 직원이 고용된다.
지난 2년 동안 노보 노디스크는 400억 덴마크크로네 규모의 덴마크 내 생산 투자를 발표했고 이러한 투자와 관련해 약 1100명의 직원을 충원했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 퓌넨의 새로운 생산시설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노보 노디스크의 제품 공급 및 품질ㆍIT 총괄 부사장 헨릭 울프는 “오늘 발표한 대규모 투자는 덴마크를 포함한 기존 시설을 성장의 초석으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한 모든 인프라, 지식, 역량을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생산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자사의 현재 및 미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믿음과 심각한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해당 포트폴리오의 관련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