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AZ, 경구용 GLP-1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
상태바
AZ, 경구용 GLP-1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10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만ㆍ당뇨병 치료 가능성...임상 1상서 유망한 결과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생명공학사 에코진(Eccogene)으로부터 비만과 심장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에코진은 비만,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심장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1일 1회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효능제(GLP-1RA) ECC5004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에코진의 차세대 경구용 GLP-1 수용체 효능제를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에코진의 차세대 경구용 GLP-1 수용체 효능제를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시험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ECC5004는 차별화된 임상 프로파일을 보였고 모든 용량 수준에 걸쳐 내약성이 우수하며 혈당 및 체중 감소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RA는 당뇨병과 비만 같은 대사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다. GLP-1 호르몬을 모방함으로써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추고 체중 감량을 촉진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에코진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불로 1억8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에코진은 향후 임상, 규제,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8억2500만 달러와 제품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든 적응증에 대해 ECC5004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글로벌 권리를 갖게 되며 에코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에서 공동 개발과 공동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부 샤론 바 부사장은 “오늘날 심장대사질환과 비만을 앓는 인구가 이미 10억 명을 넘어섬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과 차세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에코진에 의해 생성된 유망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경구용 GLP-1RA가 제2형 당뇨병과 비만 같은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잠재적인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서 주사제를 대체하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CC5004는 GLP-1/글루카곤 이중 효능제 AZD9550,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를 비롯해 인크레틴 및 비-인크레틴 경로를 모두 다루는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에코진의 징예 저우 최고경영자는 “GLP-1RA는 여러 심장대사질환에 매우 중요한 약물 계열인데 현재는 경구용으로 승인된 저분자 GLP-1RA가 없는 상황이다. ECC5004 같은 저분자 GLP-1RA는 기존 GLP-1RA 치료제에 비해 투약 편의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개발 및 상용화에서 인상적인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에코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요한 협업은 전 세계 수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1일 1회, 저용량, 경구용 저분자 GLP-1RA인 ECC5004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