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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위제약사 일반의약품 실적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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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위제약사 일반의약품 실적 위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0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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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ㆍ녹십자ㆍ대웅제약 역성장...보령제약은 2.7% 성장

[의약뉴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가파르게 성장했던 일반의약품 시장이 엔데믹의 영향으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최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주요 상위제약사(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의 일반의약품 실적을 집계한 결과, 3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액이 적지 않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상위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실적이 위축되고 있다.
▲ 코로나19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상위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실적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560억대의 매출을 올렸던 녹십자의 일반의약품 부문은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 3분기 323억원에 그쳤다.

앞선 2분기의 291억원과 비교해 30억 이상 증가하며 300억대를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0.8% 감소한 수치다.

대웅제약의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지난해 3분기 34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200억대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지난 1분기 260억까지 줄어든 이후 3분기에는 292억원까지 올라섰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1% 역성장했다.

유한양행 역시 지난해 3분기 524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3분기에는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했다.

조사대상 4개사 중 보령제약의 일반의약품 부문만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18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증가폭은 2.7%에 그쳤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은 녹십자가 37.1%, 대웅제약이 16.2% 급감했고, 보령제약은 2.7%, 유한양행은 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일반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유한양행은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4%p 감소, 가까스로 10.0%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9.6%로 전년 동기대비 1.9%p, 녹십자는 7.2%로 1.5%p, 보령제약도 9.1%로 0.2%p 하락했다.

9개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녹십자가 7.6%로 전년 동기대비 3.8%p, 대웅제약은 9.2%로 2.2%p, 보령제약은 9.0%로 1.4%p 하락, 모두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유한양행도 11.4%에서 10.5%로 0.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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