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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105조원, 노인 진료비 46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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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105조원, 노인 진료비 46조원 육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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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심평원, 건강보험통계연보...의원 급여 진료비 23조, 소청과-이비인후과 순

[의약뉴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105조원을 넘었고, 이중 약 46조원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는 3일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105조 8586억원으로 전년도 95조 4376억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급여비는 79조 5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2022년도 연간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이 넘는 환자는 392만 4000명(전체의 8.0%)으로 진료비는 53조 3136억 원이며, 전체 진료비의 50.4% 차지했다.

진료비 증가의 주요 이유는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와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의 증가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신속항원검사ㆍPCR 검사비, 격리ㆍ재택치료비, 통합격리 관리료 지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22년 말 노인(65세 이상)인구는 87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0%를 차지, 노인인구의 증가가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22년 노인진료비는 45조 7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수진자의 코로나19(1조 4365억 원, 304.5%) 및 고혈압(1493억 원, 6.7%) 진료비가 크게 증가했으며,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증가 추세다.

2022년 말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는 102조 9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4%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의원 23조 1199억 원, 종합병원 17조 3572억 원, 상급종합병원 17조 3013억 원 순이었으며, 약국은 약국 21조 1194억 원으로 전체 심사결정 진료비의 20.51%를 차지했다.

종별 진료비의 경우 의원은 전년대비 23.17% 증가했으며, 상급종병은 1.83%, 종합병원은 7.95%, 병원급은 10.23% 증가했다. 치과는 3.99%, 한방의료기관은 2.97%다. 약국은 12.01%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110.5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비인후과가 84.73%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일반과(25.13%), 내과(22.80%), 정신건강의학과(17.51%) 가 뒤따랐다..

저출산으로 분만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분만 건수는 24만 6579건으로 전년 대비 5.76% 감소했다. 분만 기관수는 474개소로 전년 대비 2.6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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