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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오젬픽ㆍ위고비 덕에 기록적인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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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오젬픽ㆍ위고비 덕에 기록적인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03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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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성장률 유지...공급 부족은 계속 지속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9개월 동안 노보 노디스크의 순매출액은 1663억9800만 덴마크크로네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9% 증가했고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8억8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13.71크로네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 3분기만 놓고 보면 순매출액은 587억31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29% 증가, 영업이익은 269억13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매출 성장세는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이다. 이로 인해 여러 제품 및 지역에 걸쳐 주기적인 공급 제약 및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GLP-1 주사제 오젬픽(Ozempic) 9개월 매출은 656억5300만 크로네로 고정 환율 기준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GLP-1 경구제 리벨서스(Rybelsus) 9개월 매출은 128억40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82% 급증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 9개월 매출은 217억29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폭증했고 삭센다(Saxenda) 9개월 매출은 86억74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부문에서 54.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의 희귀질환 사업부 매출은 125억92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지난달에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고정 환율 기준 32~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성장률은 40~4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오젬픽과 위고비 판매량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일부 생산 현장에서의 한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공급 제약 및 부족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장단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내부 및 외부 생산능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최고경영자는 “2023년 첫 9개월 동안의 매출 성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자사의 혁신적인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 내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제2형 당뇨병 및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FLOW 신장 결과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심혈관질환 치료제 오세두레논(ocedurenone) 인수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다른 심각한 만성질환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려는 자사의 열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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