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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화이자, 코로나 관련 매출 급감에 3분기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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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관련 매출 급감에 3분기 실적 악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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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성장세...연간 전망치 유지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3분기 매출액은 주로 코로나 제품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132억3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2% 감소했다.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매출은 70% 감소했고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매출은 97% 급감했다.

코로나 제품을 제외한 매출은 운영상으로 10%의 성장세를 보였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Prevenar/Prevnar) 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가운데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관련 매출은 14억9800만 달러로 2% 늘었다.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 매출은 3억7500만 달러, 편두통 치료제 너텍(Nurtec) 매출은 2억3300만 달러였고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켈(Vyndaqel) 제품군 매출은 8억9200만 달러로 48% 증가했다.

화이자는 작년 3분기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이 1.78달러였건 것에 비해 올해 3분기에는 0.1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화이자는 재고 상각 및 기타 비용으로 매출원가에 기록된 56억 달러의 비현금성 비용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이자는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2024년 말까지 최소 35억 달러의 순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580억~610억 달러,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1.45~1.6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했다.

코미나티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감소, 팍스로비드 매출은 9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코로나 제품을 제외한 매출은 운영상 6~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2023년 3분기 새로운 출시의 상당한 기여와 주요 인라인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이 포함된 비 코로나 제품의 강력한 성과에 고무돼 있다"면서 "또한 최근 우리 파이프라인의 근본적인 강점과 넓이를 보여주는 여러 이정표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향후 암 정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항암제를 발굴, 개발, 상용화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시젠(Seagen) 인수를 위한 진전을 계속하고 있고 이달 초에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반독점 허가를 받았다"며 "이 결정은 이 거래가 경쟁 촉진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반영하며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사의 견해를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발표한 미국 정부와의 팍스로비드 공급 계약 수정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연말까지 글로벌 백신 접종률 및 치료율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파이프라인에서 계속해서 혁신적인 성과가 나옴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2023년을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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