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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中 항서제약과 항암제 신약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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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中 항서제약과 항암제 신약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3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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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개발ㆍ상용화 추진...최대 14억 유로 계약

[의약뉴스]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과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 머크는 항서제약과 차세대 PARP 억제제, 항체약물접합체를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머크는 항서제약과 차세대 PARP 억제제, 항체약물접합체를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머크는 항서제약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항서제약의 강력한 선택적 PARP1 트래핑 억제제 HRS-1167을 중국 외 전 세계에서 개발, 생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를 포함한다.

또한 머크는 항서제약의 클라우딘18.2(Claudin18.2) 항체약물접합체(ADC) SHR-A1904를 중국 외 전 세계에서 개발, 생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옵션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두 자산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

1세대 PARP 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선택성과 차별화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PARP1 특이적 억제제는 기존 적응증과 새로운 적응증에서 치료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HRS-1167은 임상 1상 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서 고무적인 임상 활성 및 환자 혜택 징후를 보였고 1세대 PARP 억제제를 통한 이전 시도와 비교했을 때 화학요법 및 새로운 약물과의 병용 잠재력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이는 DNA 손상 반응(DDR) 억제제의 상승효과를 탐색하고 다른 항암제 및 접근 방식과의 병용요법이 제공하는 잠재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려는 머크의 주요 개발 접근 방식에 적합하다. 머크는 ATR, ATM, DNA-PK, PARP를 포함한 DDR 연쇄반응에서 여러 표적을 억제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머크는 향후 SHR-A1904에 대한 옵션을 실행함으로써 다양한 링커 페이로드 기술을 적용한 내부 전임상 및 임상 ADC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다.

머크의 자체 기술을 사용해 개발되고 있는 첫 번째 ADC인 CEACAM5 표적 ADC M9140은 현재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a/b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머크는 항서제약에게 1억6000만 유로를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항서제약은 향후 특정 개발, 규제,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머크로부터 최대 14억 유로를 받을 수 있다.

머크 헬스케어사업 최고의학책임자 겸 연구개발 글로벌 대표 대니 바조아는 “항서제약과의 파트너십은 DNA 손상 반응 억제와 항체약물접합체의 중점 분야에서 당사의 강력한 내부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기 때문에 자사의 외부 혁신 야망과 항암제 연구개발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자산들과 자사 포트폴리오의 시너지는 광범위한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치료하기 어려운 암 환자를 위한 더 많은 치료 옵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항서제약의 전문성과 이 강력한 협업을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서제약의 최고전략책임자 프랭크 장은 “종양학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고려할 때 자사의 혁신을 전 세계 암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머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돼 기쁘다. 머크와의 PARP 프랜차이즈 협업은 항서제약의 글로벌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개발을 통해 약물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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