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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내년 사업 순이익 하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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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내년 사업 순이익 하락세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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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자 증가 반영...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분리 계획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순이익 전망을 수정하고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분리 계획을 발표했다.

▲ 사노피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 사노피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3분기 순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1% 감소,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3.2% 증가한 119억6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업 영업이익은 40억28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 고정환율 기준 1% 감소했다. 사업 주당순이익은 2.55유로로 전년 대비 11.5% 감소, 고정환율 기준 2.1% 감소했다.

사노피의 스페셜티케어 사업 분기 매출액은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염증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와 혈우병 A 치료제 신약 알투비오(Altuviiio)에 힘입어 작년보다 13.5% 증가했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 제네릭 경쟁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듀피젠트 분기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32.8% 증가한 28억4700만 유로였다. 미국에서 올해 3월 말에 출시된 알투비오는 높은 수용도를 보이며 4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백신 사업부 매출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 감소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Beyfortus)가 부분적으로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0.6%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9월 말에 발매가 시작된 베이포투스 매출은 강력한 수요 덕에 1억3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12억45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종합의약품 사업 매출은 6.6% 감소했는데 핵심 자산 매출은 15억1200만 유로로 3.1% 늘었다.

사노피는 올해 연간 사업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사업 주당순이익은 연구개발 투자 증가 때문에 한 자릿수 초반대의 감소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수익성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파이프라인의 장기적인 잠재력의 완전한 실현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 새로운 출시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종합의약품에 대한 가격 역풍을 고려할 때 2025년 사업 영업이익 마진 32%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사노피는 가치 창출 기회와 장기적인 운영 수단이 확인된 바이오제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4분기에 프랑스에 본사를 둔 상장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사노피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새로운 획기적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업계 선도적인 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플레이 투 윈 전략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고 이는 최근 강력한 흐름의 긍정적인 연구개발 데이터 판독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전략의 새로운 장에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순수 바이오제약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비용 구조를 더욱 최적화하고 있다. 이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장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 전략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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