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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 제품수요 감소 불구 매출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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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 제품수요 감소 불구 매출 견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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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부문 핵심 성장동력 덕분...연간 매출액은 감소 전망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코로나19 제품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9개월 동안 탄탄한 매출을 기록했다.

▲ 로슈는 코로나19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로슈는 코로나19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슈의 9개월 그룹 매출액은 440억5300만 스위스프랑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 감소했는데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1%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그룹 매출액이 고정 환율 기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코로나19 제품을 제외할 경우 9개월 그룹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정 환율과 비교했을 때 스위스 프랑으로 표시된 결과에서 상당한 악영향은 대부분의 통화 대비 스위스 프랑의 평가절상 때문이라고 한다.

로슈의 제약 사업부 매출은 중증 질환 치료 신약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에 336억2200만 프랑으로 작년보다 9% 증가했다.

로슈의 제약 사업부에서 5가지 성장 동력은 중증 안질환 치료제 바비스모(Vabysmo),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Polivy),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로, 올해 9개월 동안 총 112억 프랑의 매출을 올렸다.

바비스모 매출은 16억1300만 프랑을 기록했고 오크레부스 매출은 47억67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헴리브라 매출은 31억1200만 프랑으로 19% 증가, 폴라이비 매출은 6억500만 프랑으로 126% 급증했으며 에브리스디 매출은 10억6500만 프랑으로 45% 증가했다.

로슈의 진단 사업부는 기본 사업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기는 했지만 진단 사업부의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로슈는 올 한 해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45억 프랑가량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연간 그룹 매출액이 고정 환율 기준 한 자릿수 초반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매출 감소를 제외할 경우 두 사업부의 기본 사업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슈의 토마스 쉬네커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2023년 첫 9개월 동안 예상된 코로나19 제품 수요 감소를 상쇄하는 것 이상의 좋은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제품을 제외한 그룹 매출은 고정 환율 기준 9%의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다수의 긍정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파이프라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특히 초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렉센자(Alecensa) 임상 3상 데이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암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환자에게 완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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